카군입니다.
모처럼 주말입니다.
날씨도 좋고.... 요즘... 바람이 쐬고 싶습니다.
편안하고 좋은 생각만 하고 싶고... 이런 저런 복잡한생각을 하는 것도 싫고...
해서... 석모도에 보문사에 들럿습니다.
종교는 없지만 가끔씩 처가에 갈때 기독교 이신 장인어른장모님을 따라
목사님의 말씀을 경청 하기도 했고( 잠만잠...)
이번엔 불상을 보며 마음을 다스리고자
물론 바람을 쐬는게 목적이었습니다.
시내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에 도착하여 외포리에 있는 선착장으로 왔습니다.
8시에 출발한 우리 부부는 11시 즘 도착 한 것같습니다.
외포리에서 내리자마자 안내 문구가 있으니 어디로 가야 하지 하는 그런 걱정은 주위를
둘러 보고 하시기 바랍니다.
한국 사람 특성상 옆에 사람에게 물어보는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니까 말입니다.
저는 그렇게 내키지 않았지만 이런데 오면 새우과자를을 사야 한다고
와이프가 알려줬습니다.
이유는 배를 타고 나면 아실겁니다.
배도 자동 발매기가 있더군요...
버스탈일은 많은데 이런 배 타면서 이런 자동발매기를 이용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여튼 성인 기준 왕복 2000 입니다.
배값이 참 싸던데 ....
차한대는 16000원 입니다.
만약 우리 부부가 차를 끌고 들어간다면 총 2만원을 내야 한다는 겁니다.
6~13세는 1000원입니다.
운좋게도 막 출발 하려는 배를 탓습니다.
아저씨가 앞에 계신 할머니들과 저희에게 선착순을 시키는 것만 같았습니다.
빨리 뛰라고...
저는 배를 무척 좋아합니다.
작년에 있었던 배가 가라앉은 사건에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전 모든 일에 있어서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양측의 말을 모두 들어야 진실을 파해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한쪽이 말을 안하니 이건 그X 잘못.... 흥분했습니다. 여기까지하겠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배는 원피스에서 밖에 보지 않았지만 이렇게 타게 됬습니다.
사실 좀... 그랬습니다. 배에 관광버스가 올라와있다는 것에....
새우과자는 저를 위한 것이 아닌 요녀석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위로 던져도 바다에 떨어져도 다 찾아 먹어서 살이 둘기처럼 찐 닭매기들...
사람들이 많이 주길래 우리 부부도 한번 해볼까 해서 봉지를 뜯는순간
도착했습니다..... 그냥 다리를 놓아도 될 거리인;
배에서 내리고 좀 걸어오면 버스 승강장이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카드를 들이 밀려고 하다간
엄청난 무안감이 밀려 올거라고 장담합니다.
현금으로 표를 사야 합니다.
보문사까지 1200원입니다. 우린 두장
마치... 옛날 어렸을적 할머니댁을 방문 하러 갈때 끊었던 버스표 입니다.
전 올해로 30 만으로 28입니다.
이걸 아시는 분은 28세 근접한 촌..... 人(사람인)
그래도 이래서 그렇지 버스에 단 절반 이상은 관광객입니다.
마을 사람은 거진 없는 것같습니다.
자 이제 스님도 뵙고 불상과 벽화를 보며 마음을 다스리면서 바람을 쐬고 싶엇던 저는
저기 조그맣게 보이는 돌처럼 되있는 곳에 올라야합니다.
쉬고 싶어서 바람을 쐬러 왔는데..
저길 올라야 합니다.
저는 산을 무척 좋아합니다.
오르면서 생각을 정리할수도있고
마치.. 다시 내려가야 한다는 엄청난 허무함과
체력고갈로써 느끼는 희열을 느낄수 있지만
이건 좀 너무 한거 같습니다.
공복인 저는... 저길 오르다 마치 어떻게 될거 같아
식당에 들럿습니다.
8시에 출발 하고 점심시간인 12시근처에 도착을 했습니다.
버스 내리고 올라가지 마식 밑으로 내려오면 산과 바다를 가운데 끼고 경치 좋게 드실수 있는 식당이 있죠
제가 선택한 곳은 춘하추X 이라는 식당입니다.
꽃게탕을 먹으러 갔죠
사실 옆에 있는 뜰로 시작하는 식당을 가려 했지만
무슨 단체 손님이 식당을 통채로 빌린듯
1시 이후에 꼭 오시라는데
현기증나서 그땐 이미 쓰러져있을 거라...
메뉴판입니다.
저흰 2인 45000원짜리 소짜리 꽃게탕을 시켰습니다.
저렇게 크기별 먹을수 있는 인원수를 적어놓는다는 것은
양에 부족함이 없을 거라는 자신감입니다.
일단 메뉴판과 가격 마음에 듭니다.
서브 메뉴에 강화 인삼 동동주, 막걸리 가격입니다.
저의 고향은 금산입니다.
강화를 무시하는 발언은 정말 아니지만
인삼은....
다른 술도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어차피 먹을 생각도 없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푸짐합니다.
게가 안보인다는게 함정
하지만 야채가 풀이 죽고 뒤집으면 인당 1마리의 게가 들어있습니다.
국물이 끝내줘요
기본 반찬에 게장이 나옵니다.
꽃게탕먹느라 밑반찬 리필을 못해봤습니다.
게가 철입니다.
살이 아주 꽉 차있으며 알도 많습니다.
저는 제철음식을 무척 좋아합니다.
제철만 되면 그 음식을 한번씩 찾아 먹기도 하죠
하지만 제철이 언젠지는 잘 모릅니다.
그때즈음 사람들이 떠들기 시작하면 잘 캐치 해야 합니다.
전 혼자는 못삽니다.
야채먼저 먹습니다.
맛있는 것과 맛없는 것중 먼저 무엇을 먹느냐
전 맛있는거 먼저 먹습니다.
야채와 두부쫄가리가 맛있다는것이 아닙니다.
와이프에게 살이 많은 게를 먼저 고를수 있는 특혜를 주기 위함입니다.
이러면 엄청 자상한 남편인줄 아시겠지만
제가 먹기 시작하는 순간
와이프는 손가락을 빨아야 합니다.
내부 전경입니다.
테라스 부분은 저 밝은 곳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이죠
저는 한숨을 쉬기 위해 산을 바라보고 먹었습니다.
이제 .. 올라야 합니다.
밥도 먹엇고 이제 보문사 이야기는 내일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인천 시민입니다.
강화도 인천입니다.
체감상... 부산 입니다.
그럼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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